"하워드 존스의 살인" 's Review 소소한 일상


 대학로에서 본 "하워드 존슨의 살인" 이라는 제목의 연극.
 제목만 보면, 스릴러 같은 느낌이 들지만, 실제로는 살인을 중심으로 한? 코믹 연극이다.

 배우 3명이 나오는 어찌보면 단촐한 연극이지만,
 긴장감과 코믹성을 모두 담고 있고, 소극장이라 배우의 숨결이 바로 전달 된다.

이 연극의 아를린을 보면서,
헨릭 입센의 "인형의 집"의 노라와 아를린이, 노라의 남편 헬메르와 폴이, 헬메르의 의사 랑크와 미첼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인형처럼 모셔두는 남편 헬메르,
노라를 사랑하는 헬메르의 의사 랑크,
인형같은 삶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노라.,..

 "인형의 집"은 1879년에 발표된 연극으로 근대 사상과 여성 해방 운동에 깊은 영향을 준 작품으로 유명하다. "인형의 집"은 중산층의 노라가 더 이상 인형같은 여성의 삶을 버리고 자신을 찾고자 하는 과정을 그린 연극이다
 이 연극은 세계적으로도 영향을 끼쳐서, 독일의 엘프리데 옐리넥은 1970년대 후반에 "노라가 남편을 떠난 후 일어난일"  이라는 연극을 발표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채만식이 "인형의 집을 나와서"라는 작품을 1933년에 발표하였다.
 
"하워드 존슨의 살인"의 원작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인형의 집"의 영향을 받은 듯 하다.
 연극을 보기 전 혹은 보고 난 후 읽어 보면, 등장인물을 비교하며 볼 수 있어서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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